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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musa와 holymoly의 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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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02:36 미국여행기
2002/01/28 (월)

 John Hancock Center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늘 그렇듯이 행선지로 가는지 확인했는데 버스 기사가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했다.

 "아이 새앧 죤 행콕 센터."
 "What?"
 "죤 행콕 센터."
 "What?"
 "죤 행콕 센터얼."

 버스를 세워 두고 이런 문답 아닌 문답을 서너 차례 더 하자니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이 짜증을 느끼기 시작한 듯 했다.

Heading home

항상 버스 기사에게 행선지로 가는지 확인한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diaper/875889112/

 "히 새앧 쟌 행콕 쎄너얼!"[각주:1]

 결국 뒷자리의 아주머니가 버스 기사에게 내 말을 전해 주었다. 그 아주머니의 발음을 듣고 나서야 interview〔〕를 [이너뷰]라고 하던 미국식 발음이 생각났다. 정말 저렇게 발음하는구나 싶었다.

 한국인이 구태여 미국인 본토 발음을 할 필요는 없지만 자음은 제대로 명확히 발음해 줘야 함을 요즘 들어 절감했는데, interview 같이 발음기호만으로는 실제 발음을 제대로 알기 힘든,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발음기호 놓고 지역마다 두드러지게 달리 발음하는 경우는 별 요령 없이 고생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못 알아 듣는 사람은 유독 못 알아 듣는다. ESL 강사들처럼 한국인의 영어를 잘 알아 들어주길 바라는 건 무리지만 최근에는 멕시칸이나 인디언 발음 알아 듣는 정도로 한국인 발음을 알아 듣는 미국인들이 많아졌다고 하니[각주:2]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겠다. 자신 있게 의견을 피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Barreling down LSD on the #145

Barreling down LSD on the #145

출처: http://flickr.com/photos/theeerin/1605883315/
  1. http://wiztravel.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EC%95%84%EB%A7%88%EB%8F%84%20%22He%20said%20'John%20Hancock%20Center.'%22%EB%9D%BC%EA%B3%A0%20%ED%96%88%EA%B2%A0%EC%A7%80. [본문으로]
  2. http://wiztravel.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EB%B9%84%EC%98%81%EC%96%B4%EA%B6%8C%20%EB%82%98%EB%9D%BC,%20%EC%98%88%EB%A5%BC%20%EB%93%A4%EC%96%B4%20%EC%9C%A0%EB%9F%BD%20%EC%82%AC%EB%9E%8C%EB%93%A4%EC%9D%80%20%ED%95%9C%EA%B5%AD%EC%9D%B8%EC%9D%98%20%EC%98%81%EC%96%B4%EB%A5%BC%20%EC%9E%98%20%EC%95%8C%EC%95%84%20%EB%93%A3%EB%8A%94%20%ED%8E%B8%EC%9D%B4%EB%8B%A4.%20%EC%98%81%EA%B5%AD%20%EC%82%AC%EB%9E%8C%EC%9D%80%20%EB%82%B4%EA%B0%80%20%EB%A7%8C%EB%82%9C%20%EC%A0%81%EC%9D%B4%20%EC%97%86%EC%96%B4%20%EB%AA%A8%EB%A5%B4%EA%B2%A0%EB%8B%A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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