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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musa와 holymoly의 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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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1.09.27 샌디에고로 가는 기차 안에서의 단상
  2. 2011.09.20 친절했던 뉴올리언스역의 직원
  3. 2011.09.20 St. Charles Ave.
2011.09.27 01:21 미국여행기
2002년 2월 1일 (금)

 돌아다니느라 적지 못했던 일들을 잊기 전에 적다 말고 차창 밖의 단조로운 풍경들을 지켜 보다 이런 저런 상념에 빠졌다.

 어렸을 적에 했던 <환상특급>이라는 외화의 에피소드 중 <좀 평화롭고 조용하게, A Little Peace and Quiet>가 유독 기억에 남았다.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소소하게 써먹다가 핵전쟁이라는 파국 앞에서 절망하는 가정 주부의 이야기였는데 이런 소재로 상상의 나래를 폈다.

 본래 이야기에서도 백화점에 가서 시간을 멈춘 후 여러 가지 옷을 입어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옷 말고도 가전제품이나 다른 신제품들을 써 보면 어떨까 싶었다. <닥터 슬럼프>에도 나왔듯이 너무 많이 쓰면 남들보다 빨리 늙게 되니까 작작 써야겠지만 말이다.

80년대판 환상특급 (New Twilight Zone) 시즌1: 내용 소개가 있는 전편 목록
http://kr.blog.yahoo.com/gerecter/259


***

 이 날은 지금 생각엔 묘하게도 기록이 여기까지이다. 꽤나 피곤했으려나? 아니면 책만 보았으려나?

***

2002년 2월 2일 (토)

 6시 반에 일어났다. 이건 뉴올리언스 시간일 테고 엘파소(El Paso) 시간으로는 5시 반 정도겠지. 아직도 보름달이 뜬 캄캄한 밤으로 보인다. 생각해 보니 미국에 와서 별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밤하늘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밤하늘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보니 시카고에서 본 거대한 달무리가 떠올랐다. 달이 없었다 해도 돌아다닌 곳이 거의 대도시이다 보니 별을 보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서부에 가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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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musa
2011.09.20 12:42 미국여행기
2002년 2월 1일 (금)

 뉴올리언스 기차역에서 샌디에고에 가기 위해 기차표를 다시 끊었는데 직원이 참 여러가지를 물어 보았다. 이름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걸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해 귀찮아져서 좋을 대로 하라고 했다가 표를 받고서야 내 이름의 가운데 글자가 middle name인지 물어 봤던 것임을 알았다. 표에는 성과 이름의 두 번째 글자만 찍혔다. 어쩌나 싶었는데 그냥 받고 말았다.

 또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이름이 잘못 인쇄됐다면 표를 다시 받는 게 좋았다. 내 경우에는 기차 객실에서 여권과 표를 비교하며 고민을 좀 하다가 결국 나를 통과 시킨 직원을 만났지만, 깐깐하거나 책임지기 싫어하는 직원을 만나면 고생 좀 해야 했을 것이다.

 그리고 계속 시간대를 물어 보았던 이유도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야 알았다. 뉴욕과 뉴올리언스 사이의 시차는 1시간, 뉴올리언스에서 LA까지의 시차는 2시간으로 실제 기차 시간표에 나온 소요 시간보다 실은 훨씬 더 긴 시간을 기차에서 보내야 하는데, 암트랙 기차는 워낙 연착이 잦다 보니 기차를 갈아 타야 할 LA에 늦게 도착해 샌디에고행 기차를 놓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내 여정 계획을 듣고 신경 써 준 암트랙 직원이 참으로 고마웠다. 결국 그 직원의 추천 대로 오전 11시 10분 기차를 타기로 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한 영어 실력이 원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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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trak - NOL역이 저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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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0 01:35 미국여행기
2002년 2월 1일 (금)

 아침에 일어나 보니 7시였다. 이 때는 매번 저 시간에 일어나곤 했다. 시차적응이 된 것인지?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나온 스칼렛 오하라의 고향집을 흉내내어 지었다는 Tara's house까지 가려다가 차 시간과 맞지 않을 것 같아 가능한 오랫동안 St. Charles Ave.를 돌아다녔다.


 미국 남부에서 보이는 양식을 집대성한 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하나 하나의 모양이 전부 다른 다양한 집들이 계속 이어졌다.

 100분쯤 걸었을까? 호스텔로 돌아 올 때에는 간간이 뿌리던 비가 완전히 멈추며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뉴올리언스에 머문 내내 이랬던 것 같다. 한밤이 되며 흐려져서는 비를 뿌리다 아침이 되며 개어 점심 무렵에는 먹구름이 몽땅 사라지고 오로지 흰 구름만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다. 참 놀기 좋은 곳이다.

Tower of Terror Ultra Wide - I'm Back
Tower of Terror Ultra Wide - I'm Back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마디 그라스 축제도 무사히 열릴 것이었다. 비록 축제를 뒤로 하고 샌디에고로 가야 하지만 일정 상 그랜드 캐년을 돌기 위해서는 아쉬움을 무릅쓰고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차 시간이 맞지 않아 장거리 기차 이동을 해야 해서 착잡하기까지 했지만 빨리 짐을 챙기고 나가야 해서 걸음을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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