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30 18:47
미국여행기
하바드를 떠나 MIT에 갔다. 짓고 있는 건물이 많았고 하바드의 고풍스러움 느낌 대신 '대학교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하바드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다녔다.
나도 모르게 인종 비율을 관찰했는데 흑인과 뚱뚱한 사람의 비율이 적었고 동양인의 비율은 많았다. 눈에 띌 정도였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하다.
MIT의 커다란 교실에서 교실에서 큼지막한 분필을 들고
정말 정말 커다란 교실까지 무작정 들어갔는데 교실의 크기만큼이나 큰 분필을 보고 감탄했다. 저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도 분필이 나올 정도니 대단하지 않은가. ^^
경준/현진 남매와 MIT 복도에서 - 덕분에 적막했던 여행이 정말 즐거웠소.
MIT 건물
기념 사진을 몇 개 더 찍고 Massachusetts 다리를 건너 호스텔로 돌아왔다. 걷는 동안 뉴욕보다야 덜 화려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경준/현진 남매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외국에서 사는 건 좀 별로라는 생각, 북적대더라도 신촌이 더 좋다는 생각, 왠지 적막한 듯한 보스턴은 싫다는 생각 등을 얘기한 것 같다. 이 때까지도 여행의 즐거움을 그리 느끼지 못했던 때라 보스턴 역시 정이 가는 동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경준/현진 남매와 신라면을 끓여 먹고 다음 날 아침에 만나기로 한 후 헤어졌다. 보스턴의 비싼 물가는 더더욱 정이 안 간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다.1
- 굳이 여행 노트에 기록한 걸 보면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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