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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musa와 holymoly의 여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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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ken English'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09/02 wizmusa's Broken English (5)
  2. 2007/08/02 wizmusa's Broken English (4)
  3. 2007/07/20 wizmusa's Broken English (3)
  4. 2007/03/20 wizmusa's Broken English (2)
  5. 2007/02/28 wizmusa's Broken English (1)
2008/09/02 02:36 미국여행기
2002/01/28 (월)

 John Hancock Center에 가려고 버스를 탔다. 늘 그렇듯이 행선지로 가는지 확인했는데 버스 기사가 내 말을 알아 듣지 못했다.

 "아이 새앧 죤 행콕 센터."
 "What?"
 "죤 행콕 센터."
 "What?"
 "죤 행콕 센터얼."

 버스를 세워 두고 이런 문답 아닌 문답을 서너 차례 더 하자니 버스에 탄 모든 사람들이 짜증을 느끼기 시작한 듯 했다.

Heading home

항상 버스 기사에게 행선지로 가는지 확인한다

출처: http://flickr.com/photos/diaper/875889112/

 "히 새앧 쟌 행콕 쎄너얼!"[각주:1]

 결국 뒷자리의 아주머니가 버스 기사에게 내 말을 전해 주었다. 그 아주머니의 발음을 듣고 나서야 interview〔〕를 [이너뷰]라고 하던 미국식 발음이 생각났다. 정말 저렇게 발음하는구나 싶었다.

 한국인이 구태여 미국인 본토 발음을 할 필요는 없지만 자음은 제대로 명확히 발음해 줘야 함을 요즘 들어 절감했는데, interview 같이 발음기호만으로는 실제 발음을 제대로 알기 힘든, 정확히 말하자면 같은 발음기호 놓고 지역마다 두드러지게 달리 발음하는 경우는 별 요령 없이 고생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못 알아 듣는 사람은 유독 못 알아 듣는다. ESL 강사들처럼 한국인의 영어를 잘 알아 들어주길 바라는 건 무리지만 최근에는 멕시칸이나 인디언 발음 알아 듣는 정도로 한국인 발음을 알아 듣는 미국인들이 많아졌다고 하니[각주:2]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겠다. 자신 있게 의견을 피력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Barreling down LSD on the #145

Barreling down LSD on the #145

출처: http://flickr.com/photos/theeerin/1605883315/
  1. http://wiztravel.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EC%95%84%EB%A7%88%EB%8F%84%20%22He%20said%20'John%20Hancock%20Center.'%22%EB%9D%BC%EA%B3%A0%20%ED%96%88%EA%B2%A0%EC%A7%80. [본문으로]
  2. http://wiztravel.tistory.com/script/powerEditor/pages/%EB%B9%84%EC%98%81%EC%96%B4%EA%B6%8C%20%EB%82%98%EB%9D%BC,%20%EC%98%88%EB%A5%BC%20%EB%93%A4%EC%96%B4%20%EC%9C%A0%EB%9F%BD%20%EC%82%AC%EB%9E%8C%EB%93%A4%EC%9D%80%20%ED%95%9C%EA%B5%AD%EC%9D%B8%EC%9D%98%20%EC%98%81%EC%96%B4%EB%A5%BC%20%EC%9E%98%20%EC%95%8C%EC%95%84%20%EB%93%A3%EB%8A%94%20%ED%8E%B8%EC%9D%B4%EB%8B%A4.%20%EC%98%81%EA%B5%AD%20%EC%82%AC%EB%9E%8C%EC%9D%80%20%EB%82%B4%EA%B0%80%20%EB%A7%8C%EB%82%9C%20%EC%A0%81%EC%9D%B4%20%EC%97%86%EC%96%B4%20%EB%AA%A8%EB%A5%B4%EA%B2%A0%EB%8B%A4.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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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musa
2007/08/02 20:41 미국여행기
2002/01/26 (토)

 나이아가라 폭포 중 캐나다 폭포를 둘러 보고 시내로 들어 갔다. 주전부리를 하고 모자를 고치기 위해 본드도 살까해서 적당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갔다. 먹거리는 쉽게 찾았는데 본드는 잘 보이지 않아 점원에게 별 생각 없이 물었다.

나: Do you have a bond?
점원:  ... what? bound?
나: (발음이 안 좋긴 하지.) Ummm. b. o. n. d. bond~
점원: (골치 아픈 거 들어왔다는 표정보다는 온화했다고 기억한다.) ... Sorry. I can't 어쩌구 저쩌구.
나: I want... Um... Just... Two things (손을 서로 붙이는 시늉)
점원: Ah, glue? You mean glue? (a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기억 안 남)
나: (맞다, 영어로 본드가 glue였지.) Yes, I want to buy it.

 간신히 본드를 사가지고 나오면서 생각했다. 내가 영어로 생각했던 게 영어가 아닌 경우가 있구나. 찾아 보면 각종 콩글리시 표현으로 외래어를 영어로 착각하는 경우가 꽤 있겠다 싶었다. 하긴 '빵'이란 어휘를 영어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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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musa
2007/07/20 12:52 미국여행기
2002/01/25 (금)

 Buffalo행 Amtrak은 Reservered Coach로 보스턴-뉴욕-워싱턴 구간과는 달리 좌석도 예약으로 정해진다. 의자 사이의 거리가 Unreservered Coach보다 멀고 등받이가 더 제껴지고 커튼이 있다. 장거리 노선이라 그런 듯 하다.


 편한 자리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데 [캐페이]를 닫는다는 안내 방송이 몇 번 나왔다. 의자에 누워 뒹굴대며 신경 쓰지 않으려 하다가, 생각해 보니 cafe를 닫는다는 것 같아 부리나케 식당차의 카페에 다녀왔다. 하마터면 버팔로까지 7시간을 변변한 먹거리 없이 지낼 뻔 했다.

 cafe를 파닉스식으로 발음하면 [케이프]겠지만 프랑스에서 온 말은 끝의 e를 [에이]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경우로 Santa fe는 [샌타 페이], buffet는 [부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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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musa
2007/03/20 12:49 미국여행기


출처: http://www.sbs.utexas.edu/mauseth/ResearchOnCacti/Travel/


 미국 여행이 끝날 무렵엔 영어를 제대로 못 알아듣는 것에 스트레스 따위를 받지 않았다.

 100%는 아니겠지만 얼추 알아 듣고 대충 알아 듣게 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어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미국인은 생각보다 많다. 물론 싸가지 없는 몇몇이 내 영어 발음이나 문법을 가지고 짜증 나게 했지만 그런 귀찮은 인간은 미국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유독 못 알아듣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내 말뿐만 아니라 현지 영어도 잘 알아듣는 것 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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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izmusa
2007/02/28 12:54 미국여행기

 우리는 흔히 New York을 [뉴욕]이라고 발음하지만 많은 미국인들은 [누욕], [느우욕], [누뇩] 정도로 발음하고 있다. [누뇩]은 그리 틀린 발음은 아니다. 무슨 현상인지 이름은 잊었는데 jewelry를 [주얼리] 외에도 [줄러리]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하지만! 권장할 만한 발음도 아니고 특히, '원어민' 흉내를 내고자 할 때(-_-)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누뇩] 같은 경우는 꽤 보편화된 발음이지만 [줄러리] 같은 발음은 영어권 사람들 사이에서도 mispronunciation이라며 혐오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모양이다. (지들끼리 싸운다.) US Citizen도 아닌 '유색인종'들로서는 건방 떨지 말고 그냥 사전에 있는 대로 발음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어쨌든 미국을 여행하면서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만 생각하다가는 절대 못 알아듣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

Mergers of Vowels (모음의 병합) 참고 링크
http://news.hankooki.com/life/novel/view.php?webtype=04&uid=251&p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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