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wizmusa와 holymoly의 여행 기록
wizmusa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119,786total
  • 0today
  • 1yesterday
2010.05.18 18:29 미국여행기
2002/01/30 (수)

 뉴올리언스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여행객과 같은 Youth Hostel에 묵게 되어 계속 같이 다니기로 했다. 이 양과 박 군은 Working travel 형식으로 Vermont의 스키장에서 일을 했다는데 아주 좋은 여행 방식이었다. J1 Visa로 들어 와서 어느 정도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여행을 한다니... 일하면서 영어 실력도 높이기만 한다면 어지간한 어학 연수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어쨌든 저 둘은 일하는 곳에서 만나 의기투합하여 동부여행을 하다가 뉴올리언스까지 내려 왔다고 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들과 누비고 다녔다.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
Do You Know What it Means to Miss New Orleans? by oha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예상보다 낙후된 유스호스텔에 짐을 풀고 주변에서 간단히 장을 봤다. 뉴올리언스는 놀랍도록 따뜻해서 반팔 셔츠로 갈아 입고 넋 놓고 앉아 있다가 모기에게 뜯기기도 했다. 소방 규제 상 가스 레인지를 두지 못해 전자 레인지로 밥을 하는 등 살짝 열악한, 아니 여행 중 가장 허름했던 호스텔 환경이었지만 어느 새인가 마음이 풀려 마냥 즐겁게 웃고 떠들며 밥을 해먹었다. 어머니가 싸주신 볶음고추장을 박 군에게 나눠 주었더니 너무나 감격해 한 기억이 난다.

  짐을 마저 정리하고 나갈 채비를 하기 위해 각자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호스텔은 며칠 후에 열릴 마디 그라스(Mardi Gras) 축제 때문에 북적대기 시작했고 체크 인 할 때 잠시 보았던 나와 같은 방을 쓸 외국인은 금새 나간 모양이었다. 나도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서였는지 뉴욕이나 시카고를 다니던 때와는 달리 가슴이 두근거렸던 걸로 기억한다.

'미국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올리언스의 카지노  (0) 2010.06.08
Bourbon Street  (0) 2010.05.31
뉴올리언스 도착  (0) 2010.05.18
뉴올리언스로 가는 기차에서  (2) 2010.03.11
한국 사람을 조심하래요  (0) 2010.03.09
엄청나게 투자하는 사람들  (0) 2010.03.09
posted by wizmusa

댓글을 달아 주세요